웰에이블, 장애인의 날 맞아 ‘보급형’ 반영구 PVC 입수용휠체어 출시
장애인스포츠용품 전문개발 업체 (주)웰에이블이 오는 20일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입수용휠체어 ‘Wellable V2’ 모델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월 출시된 ‘Wellable V1’은 181kg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고하중형이었다면 새롭게 출시된 V2모델은 136kg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된 일반형 모델이다. V1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 보급형 제품으로 1등급 의료기기에(수동휠체어) 해당해 영세율 적용받아 소비자가 부가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웰에이블’의 바디는 PVC 소재로 제작돼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탁월하고 단단한 PVC 소재는 물기가 많은 수용장에서 사용하기에 최적화 된 소재로 평가받는다. 바퀴 또한 우레탄 소재의 휠을 사용,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바람을 넣어 사용하는 일반 휠체어의 타이어와는 다르다. 타이어의 홈을 없애 물기가 많은 수영장에서의 사용이 용의하다.
등받이와 시트는 물 빠짐과 세척이 간편한 메쉬 소재의 특수망사를 사용해 이용은 물론 유지, 관리에도 특장점을 지닌다.
장애인들의 실제 필요에 맞춰 특수 제작된 웰에이블은 까다로운 미국 장애인법(ADA)에 명시된 ‘접근성 있는 디자인 표준’(ADA Standards for Accessible Design) 조건을 통과했다. 미국 ADA는 규격, 소재, 편의성 등을 세세한 부분까지 엄격하게 규정, 명시하고 있다.
전 국가대표 장애인 수영선수 였던 임우근 웰에이블 대표는 “내가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실제 장애인이다 보니 수영장과 같은 공공시설에서 장애인들이 보장받지 못하는 이동권이나 접근성에 대해 늘 고민하게 된다”며 “엄격한 기준으로 만들어진 입수전용 휠체어를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는 것이 사명이라 생각해 올 1월 ‘웰에이블’을 출시하고, 첫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우근 대표는 “휠체어 형태의 목욕 보조기인 샤워의자, 이동식 변기의자가 입수용휠체어로 둔갑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는 만큼 휠체어를 구매할 때는 꼼꼼히 비교와 검색이 중요하다”며 “수영장에서 재활과 운동을 하는 장애인들이나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재활과 운동을 영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부터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시행, 공공 수영장에 ‘입수용휠체어’를 의무 비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한 수영장 사업주에게는 법 제16조 1항에 따라 시정명령 및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리서치페이퍼=신은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