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장애인스포츠기기 관련 전문업체 ㈜웰에이블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2020년도 ‘범용 스포츠 휠체어’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입찰을 통해 2차년도 사업인 ‘범용 스포츠 휠체어 보급’ 사업을 이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참여예산으로 지원하고, 국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스포츠 휠체어는 장애인 체육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특히 휠체어농구와 탁구, 배드민턴 등 지체장애인의 체육활동 및 생활체육에 반드시 필요한 용품인데, 대체로 가격이 비싸 개인은 물론 장애인체육시설에서도 구입 부담이 컸다.

㈜웰에이블은 범용 스포츠 휠체어를 81% 최저가 입찰로 타 업체에 비해 16% 저렴하게 입찰해 최종적으로 선정됐으며, 제품은 전국 장애인체육회 및 시설로 보급됐다고 밝혔다.

㈜웰에이블은 휠체어(가드) 부위를 탈부착식으로 제작해 배드민턴 및 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사용자의 체형에 맞게 발판과 등받이 높이를 원터치로 조절 가능한 기능을 추가해 기성제품의 한계를 극대화시켰으며, 중증·경증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허리, 종아리, 발등에 3중 벨트를 적용했다.

웰에이블 관계자는 “제품 사용설명서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QR기능을 통해 제품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gh0811@segye.com